신공항 관련주 발표 후 복기 ( 세우글로벌을 중심으로)



신공항이 제 3의 선택지인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론이 남. 이는 대다수가 예측하지 못한 선택지. 애초에 밀양이 선정됐다는 소문이 돌게 된 원인이 뭘까? 그저 헛소문인가? 아니면 사실이었는데 부산의 반발로 뒤늦게 고친건가?


6.21 발표 당일 신공항이 엄청난 이슈가 되며 주식이 급등했다. 총 상장주식수 2300만주에서 이날 거래량만 8천만주를 넘었으니 대단한 관심을 받았음을 알 수 있다. 발표 자체가 워낙 이벤트성이 강했다. 사전에 정보도 별로 유출되지 않은 것 같고. 대표적인 초심자 시장이었다. 물 반 고기 반. 


밀양이 선정됐다는 소문이 기정사실화 되었고, 나조차도 사실이라고 믿었다는게 놀랍다. 발표 당일에 잠깐 생긴 의심도 '주가는 재료에 선행한다'는 사실로 떨쳐버렸다. 세우글로벌은 당일까지도 강세였다. 


발표시간은 공교롭게도 장이 끝나는 오후 3시. 마감 직전에 주가가 급변해서 VI 발동이 걸렸다. 그 사이에 김해공항으로 발표가 났고, 손이 빠른 사람들은 VI가 풀릴 때 팔아버렸다. 아래 5분 봉에 보이듯이 종가가 2시 50분 가격보다 한참 낮다. 이때 판 사람은 최악의 상황을 면했다. 





기회는 오랫동안 다수에게 주어지지 않는다. 이전 포스팅에 썼듯이 6.13 시초가에 살 기회는 있었다. 이때 못샀으면 상당히 마음 졸여가며 버텨야 했을 거다. 이후 장대음봉이 나오면서 재료 소멸의 모습을 보여준 듯 했다. 그러나 대중의 관심이 증폭되면서 발표 당일까지도 상승했다. 혹은, 세력이 급하게 세우글로벌로 갈아타면서 아직 다 처분하지 못한 물량 때문일수도 있다. 시나리오 쓰는 걸 수도 있지만...


만약 공항 입지가 밀양으로 발표났다면 어떻게 됐을까? 세우글로벌이 상한가로 직행했을까? 재료소멸이라 상한가 근처에서 급락했을까? 쩜상을 여러번 갔을까? 상승했더라도 아마 폭탄돌리기 게임을 하는 기분이었을 듯.


동방선기 주가를 보면 발표 전부터 엄청나게 급락했다. 재료에 따른 상승폭을 반납한 거긴 하지만...  오늘 (6.22) 장 개시에 동방선기가 또 하락하면서 신공항 테마 전보다 더 떨어졌다. 뭔가 숨겨진 악재가 있나? 







발표 이전



2016-06-20 15:42:02 에 디씨인사이드에 올라온 글. 조작된 채점표가 이미 카톡 등을 통해 퍼지고 있었다고 한다.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aircraft&no=173612&page=1&exception_mode=recommend




21일 발표 당일


2016.06.21 09:57 [속보]오후 3시 동남권 신공항 선정 결과 발표 조선일보    네이버뉴스


오전 9시 57분, 신공항 결정을 오후 3시에 발표한다는 기사가 속보로 뜨자마자 주가가 급등했다. 이건 세력의 반응이 아닌 듯 하다. 이미 군중들은 밀양에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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