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한국투자증권 HTS의 특별한 기능인 세력투시경에 대해 알아보자.

 

 

HTS 메뉴 중 '주식 -> 세력(한자로)투시경 -> 호가잔량'  순으로 들어가면 나온다.

 

 

위쪽 빨간 네모를 보면 '세력'이라는 입력창이 있다. 

여기 입력된 숫자 이상의 물량만 창에 띄워주는 기능으로

예를들어 100을 입력하면, 100주 이하의 호가물량은 무시하고

100주 이상의 물량만 띄워준다. 


즉, 세력의 물량만 보고싶을 때 설정하는 것.







아랫쪽 빨간 네모를 클릭하면 

아래의 창이 뜨면서 상세한 주문 물량을 볼 수 있다.

보성파워텍의 현재(2014.10.29 오전 10시 4분쯤) 시점의 

상한가 잔량을 상세히 알수 있다.

 

왼쪽 위 537주가 새로 들어온 주문이고, 오른쪽 맨 아래 스크롤 내리면 

나오는게 제일 처음에 들어왔떤 주문이다.

상세창에서는 위에서 입력했던 '세력' 창의 100주 필터가 적용되지 않고,

1주 주문까지 전부 나온다.


 

 



 

 

다시 현재(10시 17분) 시점의 상한가 잔량을 엑셀로 보내본 스샷이다.

상세 창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 -> 엑셀로 보내기 하면 된다.

 

왼쪽 행번호를 보면알듯이 너무 길어 최근 주문내역이 짤렸다.(13행에서 시작)

 

대충 보면 아랫쪽에 엄청난 주문물량이 몰려있다. 

상한가 진입 초기에 세력(or 돈 많은 주체)이 대부분의 물량을 쌓았다는 것.

위로 갈수록 10주 이내의 소규모 주문이 많은데,

아마 대부분 정찰병 주문이지 않을까 싶다.

 

특히 맨 오른쪽의 맨 아래 2천만주.. . 엄청난 매수주문이 있는데,

보성파워텍 총 상장주식수가 3천만주다.

이건뭐지? ㅡ.ㅡ

에러아닌가?



 

 

 

세력투시경 기능을 써먹는 한가지 방법으로,

세력의 밑장빼기를 대충이나마 알 수 있다는 거다.

처음에 상한가에 물량을 쌓아두어 안심시킨 후 개미를 꼬이게 한 다음,

조금씩 빼서 다시 상한가에 매수주문을 넣는다.

이렇게 되면 매수 잔량은 그대로지만

세력의 물량 위치가 위로 이동한다.(최근 주문이므로)

이 상태에서 세력의 물량 보유분을 매도하면

오래된 주문을 낸 개미들이 매도분을 제일 먼저 떠맡게 된다.

 

 

요즘같이 작전주 감시가 심할 때 이런 얕은 수를 쓰겠냐마는...

 

어쨌든 뭉텅이로 보이는 각 호가 물량의 세부 내역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투자에 도움이 되는 기능인 '세력투시경'.

대량 주문과 소량 주문의 움직임, 분포를 분석하여 

매매심리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것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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