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주식 투자의 매수와 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시장을 보는 하나의 관점일 뿐이며, 한가지 관점만 가지고 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행동입니다. 다양한 각도에서 투자를 결정하기 위한 참고자료입니다.
2014년 6월 발표된 싸이와 스눕독의 콜라보 신곡 행오버가 발표되었다.
그 뮤직비디오의 마지막에 다음 신곡 대디의 발표를 암시했는데... 그 이후로 5개월이 지났다.
행오버에 실망한 사람들의 얼마 남지 않은 기대감마저 사라지려고 한다.
이런 암담한 상황 속에서, 신곡 발표가 내년으로 미뤄지지 않을까 추측하는 10월 23일자 기사도 나왔다.
그제나 저제나 신곡발표만을 기다리던 싸이 테마주 주주들은 큰 타격을 받았을 것이다.
[디아이의 주가, 강남스타일 급등부터 현재까지의 추이]
싸이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강남스타일의 대박은 후속곡에 대한 부담으로 변했을 거다.
생각해보면 싸이의 대박은 여러가지 우연의 결합이지 싸이의 존재가 항상 월드클래스였기에
터진게 아니다. 세계적인 유튜브 붐, 한류 열풍으로 아시아권의 팬들이 올려준 조횟수가 기반이 돼었고,
그 위에 싸이의 책임감과 프로정신이 빛을 발한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대박을 재현하기는 하늘의 별따기라는 결론이 나온다.
일개 개인이 우연을 통제할 수 있는가? 전 세계의 사람들의 마음속을 뚫기가 쉽던가?
싸이가 처음 나왔을 때 세계인들이 느꼈던 참신함은 후속곡에서 기대하기 힘들다.
참신함만으로 세계인의 관심을 사로잡는 것은 일회성이지 다회성이 아니다.
롱런은 스타일과 큰 문화의 흐름이 되어야만 가능하다.
그럼 싸이는? 싸이가 어떤 국가의 문화 흐름을 좌우할 수 있을까?
지속적인 팬덤을 보유할 수 있을까?
싸이의 앨범을 지극한 팬의 마음으로 구매할 사람이 미국에 있을까?
아니, 싸이의 신곡을 따라다니면서 팬 활동을 할 사람은?
관점을 바꿀 필요가 있다.
질문을 달리해 볼 필요가 있다.
싸이의 실패를 점치기보다는 후속곡이 다시 대박을 터뜨릴 확률이 낮다는 현실을
직시해야한다.
싸이의 대박은 유튜브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그러나 그가 비틀즈가 아니라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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